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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소생기] #2 - 예상치 못한 반전: 애드센스가 이미 살아있었다 + 트래픽 올리기 전략

develophil 2026. 5. 9.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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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블로그를 개편하면서 스킨을 바꾸고 이것저것 설정을 뒤지다 보니, 예전엔 없던 수익 탭이 생겨 있었다.

눌러봤더니 구글 애드센스 플러그인에 "연동하기" 버튼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었다. 
공식 플러그인을 지원하면서 끊겼겠거니 하고 다시 연동하려 했더니 왠걸.. 치사하게 특별한 조건도 떡하니 보이는게 아니겠는가..

 

3개월 내 공개 발행글 20개 이상, 일평균 PV 500 이상

 

 

5년 방치된 블로그에 하루 방문자 20명도 안 되는 상태였으니, 이 조건부터 달성하는걸 목표로 잡는게 좋아보였다.
그렇게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막상 연동하기를 눌러봤더니 이미 연동된 상태였다!
예전에 연결해뒀던 애드센스 계정이 5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 살아있었던 것이다.


"연동하기"처럼 보이는 버튼이 사실은 "이미 연동된 계정 확인하기"였다는 반전.

 

덕분에 순서가 단순해졌다. 조건 달성보다 트래픽을 올리는 게 먼저다.

 

나중에 Google Analytics도 확인해봤는데 역시 5년 전에 연결해뒀던 그대로였다.
데이터도 계속 쌓이고 있었다. 방치했던 것들이 하나둘 살아있었다.


 

진짜 의미 있는 숫자

개편 직후 구글 서치콘솔(GSC)과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를 연동했다. 6일치 데이터가 쌓였다.

솔직히 말하면, 초반 수치의 상당 부분은 내가 직접 작업하면서 발생한 조회다. 개편 직후 스파이크가 크게 찍힌 이유도 그거다. 그러니 이 숫자를 성과로 읽으면 안 된다. 지금 단계에서 GSC 데이터는 "측정이 시작됐다" 는 의미다. 기준선이 생긴 것.

진짜 의미 있었던 건 다른 데 있었다.
[블로그 소생기] #1 을 발행하고 나서 하트가 4개, 댓글이 2개 달렸다. 아무 공지도, 홍보도 안 했는데. 5년 만에 돌아온 블로그를 실제로 읽어준 사람이 있다는 거다. 숫자보다 이게 더 고무적이었다.

 

7일 뒤, 현재 상태

구글 검색 평균 순위 (개편 후 6일)

 

일별 노출 수 & 클릭 수

 

순위는 개편 전 22.2위에서 꾸준히 10위권대를 유지하고 있다.
노출도 서서히 늘고 있다. 클릭은 아직 작은 숫자지만 발생하기 시작했다.


구글 검색 노출에서는 /668 (맥 특수기호)/667 (맥 관련)이 압도적 1·2위다. 두 글 모두 클릭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이 있다. 티스토리 주간 인기글 순위(5/4~5/10)에서는 [블로그 소생기] #1 이 1위인데, GSC에서는 거의 잡히지 않는다. 반대로 GSC 노출 1위인 /668은 인기글 순위가 낮다.

같은 기간인데 왜 다를까. 두 데이터가 측정하는 대상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항목 측정대상
티스토리 인기글 전체 조회수 (직접 접속 + SNS + 검색 모두 포함)
GSC 검색 노출 구글 검색 결과에 표시된 횟수만 


[블로그 소생기] #1 에 반응해준 독자들은 직접 접속하거나 어딘가에서 링크를 타고 들어온 사람들이다. 
반면 /668(맥 특수기호)을 찾아오는 사람들은 구글에서 "맥 특수기호"를 검색하다 우연히 들어오는 유입이다.

결국 두 데이터는 전혀 다른 독자층을 보여준다.
• 검색 유입 → 필요한 정보를 찾는 새로운 독자
• 직접/커뮤니티 유입 → 블로그 자체에 관심 있는 독자

 

지금 이 블로그는 두 채널이 동시에 작동하고 있다. 규모는 작지만, 구조는 갖춰지기 시작했다. 

 

이게 왜 중요한가

나는 이 블로그를 단순한 사이드 프로젝트로만 보지 않는다.

CTO로서 회사의 SEO와 브랜딩 전략을 직접 설계해야 할 타이밍이 왔다. 
그 전에 내가 먼저 직접 실험해봐야 한다. (사실 홈페이지 브랜딩 스핀오프가 얼마 남지 않아 같이 작업하고 있긴 하지만;)
이 블로그는 일종의 PoC로, 개인 블로그에서 검증된 전략을 회사에 적용하는 순서로 가긴 할 것이다.


감이 아니라 데이터로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GA, 구글 서치 콘솔(GSC), 네이버 서치 어드바이저, 애드센스, 티스토리 자체 통계를 트래킹 하고자 한다.

 

트래픽을 올리기 위한 4가지 전략

 

Quick Win - 기존 글 업데이트

신규 글을 쓰는 것보다 빠른 방법이 있다. 이미 구글에 노출되고 있는 글의 순위를 끌어올리는 것이다.
/668, /667 — 두 글이 1순위 타겟이다. 맥 관련 특수기호/보안 앱 내용으로, 내용을 최신화하면 순위 상승 여지가 가장 크다. 현재 8~9위에 걸려있는데, 3위 안으로 들어오면 클릭률은 통계적으로 3~4배 차이가 난다.

 

기존 글 업데이트 우선순위 (GSC 데이터 + 주간 인기글 교차해서 선정)

순위 노출수 순위 이유
1 /668 맥 특수기호 104 8.9위 노출 1위, 클릭 직전
2 /667 맥 보안앱 79 9.4위 노출 2위, 클릭 시작
3 /525 31 6.6위 순위 낮아도 노출 꾸준
4 /602 24 9.0위 클릭 발생, 순위 올리면 증폭
5 /498 16 4.9위 순위 이미 5위권, 업데이트로 1~3위 狙
6 Xiaomi Mi Band 주간 인기 - 꾸준한 직접 유입, 기기 최신화
7 ORACLE ROLLUP 주간 인기 - 검색 유입 + 직접 유입 둘 다

/498은 순위 4.9위 라 이미 5위권 — 약간의 업데이트로 1~3위 진입 가능. 오히려 가장 빠른 효과.

 


신규 콘텐츠 — 주 1편, Dev. 카테고리 중심

양보다 꾸준함. 일단 주 1편이 목표다. CTO 관점의 기술 이야기, 현장에서 겪은 트러블슈팅 기록. 검색 유입과 개인 브랜딩을 동시에 노린다.

 

 

검색 채널 확장 — 네이버

GSC는 구글 한정이다.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연동과 사이트맵/RSS 제출을 마쳤다. 색인이 시작됐고, 데이터가 쌓이면 네이버 유입도 함께 추적한다.

 


행동 데이터 확보 — Google Analytics

GSC는 키워드와 순위다. 사용자가 들어와서 어떻게 움직이는지는 Google Analytics가 필요하다. 체류 시간, 이탈률, 이동 경로 등. 이미 살아있으니 데이터를 제대로 분석하자

 

Action Item

#3 — 기존 글 일괄 업데이트 (5~7개 Quick Win 작전) → 업데이트 전후 순위 변화도 함께 기록
#4 — GA 데이터 첫 분석 → 연동은 됐으니, 체류시간/이탈률/유입 경로 심화 분석
#5 —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첫 데이터 공개 → 수집 시작되면 구글 vs 네이버 비교
#6 이후 — Dev. 카테고리 신규 콘텐츠 발행 시작

전략은 세웠다. 다음 편부터 하나씩 실행하면서 결과를 기록한다.

이 시리즈는 과정 기록이다. 잘 된 것도, 예상과 달랐던 것도 그대로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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