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행복을 짜증으로 대하고 있을까 :: 소림사의 홍반장!

  아.. 또 내가 알아봐야 하는건가..
  하아.. 안그래도 바쁜데 이런 것 정도는 알아서 좀 해주면 안되나..

 

 

별 것도 아닌데. 오래 걸리는 일 들도 아닌데.

 

점점 매사에 귀찮아지고 그냥 막 짜증이 난다..

 

 

무엇이 그토록 나의 여유를 앗아간 것일까..

 

결혼하고.. 출산하고.. 나의 모든 생활패턴이 바뀌게 되면서 그런 것일까?

 

 

쉼.. 여유..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

 

 

내가 이렇게 느끼는 것처럼 아내도 똑같이 느끼고 있겠지..

 

아니 나보다 더 많이 느끼고 있을 수도 있겠다. 어쩔수 없이 모든 생활 패턴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으니까.

 

 

얼마 전 지인과 만나서 커피 한 잔 하며 돌잔치 준비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하다가

 

어느 누구는 누리고 싶어도 누리지 못하는 행복이라는 말을 듣고..

 

정말이지.. 머리를 세게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그러게.. 왜 행복을 행복으로 누리지 못하고 짜증으로 여기고 있을까…

 

 

내가 짜증으로 느끼고 있는 이 순간들은 한 번 지나가면 다시 오지 않을,

 

누군가에게는 간절히 바라는 행복한 순간임을 절대 잊지말자.

 

 

그나저나 벌써 우리 아기 첫 번째 생일이네.

 

처음이자 마지막인 이 첫 번째 생일을 어떻게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 지 행복한 고민속에 잠을 청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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